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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무관세 협정 USMCA로 묶인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적용하고 대(對)중국 관세율도 현재보다 10%포인트 높이겠다고 발언하며 관세를 무기로 한 통상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선 기간 중에도 전 세계를 상대로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며 주요 교역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3만여 기업이 진출해 있는 세계 최대 단일시장이자 공급망 거점이다. 첨단산업을 둘러싼 미·중 패권경쟁 영향을 우려한 정부·기업이 중국에 대한 투자·교역 비중을 줄이고는 있지만, 트럼프 신정부발 대중국 압력이 거세진다면 우리 주요 기업도 영향을 받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본부장을 비롯해 산업부 중국 상무관이 영상으로 참여해 주요 기업 경영진과 트럼프 신정부 출범 영향과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박종환 HD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와 권오혁 SK하이닉스 부사장, 권혁우 삼성전자 상무, 전동욱 LG에너지솔루션 상무, 이유창 포스코 상무, 석병식 효성TNC 상무 등 기업 경영진도 함께 했다.
정 본부장은 “정부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를 계속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중국과의 다층적인 고위급 협력 채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