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교육부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 발표
초등학교 1학년 필수예방접종 완료율 92.3% 전년비 1.3%p↑
2011년생 연말까지 일본뇌염 등 백신 비용 지원 마지막 해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중학교 1학년은 4명 중 1명은 필수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가 10일 공개한 ‘2024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에 따르면 중학교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은 76.4%였다. 이는 지난해(67.2%)보다 9.2%포인트 증가했지만 여전히 중학교 1학년 4명 중 1명 가까이는 필수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이다.
반면 초등학교 입학생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은 92.3%로 전년(91%)보다 1.3%포인트 늘었다.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 (중등, 3종) Tdap(Td)(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일본뇌염, 여아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등 4종을 필수로 맞아야 한다. 하지만 이를 모두 맞지 않은 고학년 학생들이 여전히 많은 것이다.
2011년생은 올해 12월 31일까지 Tdap(Td), 일본뇌염, 여아 HPV(건강상담 포함) 백신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마지막 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혹시라도 시기를 놓친 예방접종이 있는 경우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과 상담하고 최대한 빨리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