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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591만원으로 전년 대비 4.9%(27만원) 증가했다. 이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소득 격차는 2.07배(305만원)로 전년 2.12배(297만원)보다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중소기업 직원의 월평균 소득이 대기업의 절반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2020년(2.04배·270만원)과 비교하면 격차가 더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끝나면서 노동시장이 다 회복돼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 그에 비해 공급이 안 돼 중소기업의 일용직 위주로 구인난이 있었다”며 “2022년까지만 해도 외국인들이 많이 들어오지 않아서 기존처럼 빈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았고, 코로나19 시기 인테리어 붐으로 인건비도 많이 오르는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은 전체 근로자의 절반이 월 150만원 이상~350만원 미만에 몰려 있었다. 월 150만원 이상~25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 비중이 29.1%로 가장 컸고, 250만원 이상~35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가 21.3%로 뒤따랐다.
대기업은 월 250만원 이상~35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는 근로자가 1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0만원 이상 12.9% △350만원 이상~450만원 미만 12.4% △650만원 이상 800만원 미만 11.2% △ 450만원 이상~550만원 미만 11% 등 순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757만원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숙박·음식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172만원으로 가장 낮았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6.1%(10만원) 늘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컸던 산업은 건설업(12.9%·34만원) 이었다. 운수 및 창고업(8.2%·26만원)과 사업시설관리(7.1%·15만원)도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414만원으로 전년보다 6.5% 증가했다. 여자 근로자는 여자 271만원으로 5.7% 늘었다. 여자의 평균소득은 남자의 65.4% 수준으로 전년(65.8%) 대비 감소했다. 남녀 간의 소득 격차는 2020년 66.6%부터 2년 연속 확대되는 추세다. 배수로는 남자가 여자의 1.5배 수준을 유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근로자(438만원), 50대(415만원), 30대(379만원) 순으로 평균 소득이 높았다. 평균 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세 이상(8.1%·18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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