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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은 지난주 롤스로이스남 등 일명 ‘MZ 조폭’과 관련해 일선 경찰서에서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광역수사단에서 모든 사건을 취합해 집중 수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폭 개입 여부 및 자금 출처, 코인 사기 등 범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이 신씨의 집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1억원이 넘는 돈다발이 발견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MZ조폭과의 연관성에 대한 수사가 진행돼 왔다. 특히 신씨가 소속돼 활동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MT5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자금을 모으고, 마약 거래 및 사기 등으로 세를 불려 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또한 경찰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무면허 상태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던 중 시비가 붙자 흉기로 상대방을 위협한 ‘람보르기니남’ 홍모(30)씨에 대해서도 조폭 연루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람보르기니 운전자 사건은 피의자들에 대한 불법자금 출처 및 MZ 조폭 의혹에 대해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입건 전 조사 착수, 계좌 분석 등 면밀하게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롤스로이스남과 람보르기니남의 연관성에 대해선 아직 파악된 것이 없다.
아울러 두 인물에 마약류를 처방해 준 병원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수사대에서 집중 수사 중”이라며 “약물 운전 의심사건이 발생했을 때 수사개시 시점부터 마약팀을 투입해 마약범죄 관련 여부를 신속히 확인하고 수사하고 있다. 특히 병원 취급 마약류에 대해서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단속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