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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익은 가맹점수수료수익(206억)과 카드대출수익(496억원)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할부카드수수료수익이 3892억원 증가한 데다 기업대출 등 관련 이자수익도 3445억원 증가해 전체 수익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총비용은 이자비용과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각각 8254억원과 4503억원 늘어났고 판관비도 1387억원 추가로 발생했다.
같은기간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107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조원(12.1%)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13.5% 늘어난 반면 체크카드 이용액은 6.1% 증가에 그쳤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103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4000억원(3.2%) 감소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은 57조4000억원으로 2조3000억원(4.2%) 증가한 반면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이용액 46조4000억원으로 5조7000억원(10.9%) 줄었다. 지난해 1월부터 카드론에 대한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전업 카드사의 지난해 말 카드사 연체율은 1.2%로 전년말보다 0.11%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말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6.7%로 전년말 대비 0.2%p 하락했지만,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19.4%)은 전년말 대비 1.4%p 떨어졌지만,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웃돌아 문제는 없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경기 하락 우려 등 대내외 경제 및 금융 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미래경기전망을 보수적으로 반영해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도록 지도할 것”이라며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과 카드사의 유동성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유동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