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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기념관 개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기록"

김규리 기자I 2022.03.15 11:06:42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3.1절 맞아 개관
임시정부를 지나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 활동 기록
독립운동 및 임시정부 활동과 관련된 자료 1,000여점 전시

[이데일리 김규리 PD]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추진됐던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이 지난 3월 1일 삼일절을 맞아 개관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은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지하 3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지어졌다. 2~4층 상설전시실에서는 3.1 운동부터 임시정부를 지나,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의 다양한 활동과 가치를 주제별로 소개한다. 1층 특별전시실에서는 <환국(還國),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1919년부터 시작된 독립운동 및 임시정부 활동과 관련한 유물과 사진, 영상 1,000여 점을 볼 수 있다. 임시정부 환국 기념 ‘서명포’를 비롯해 임시정부의 광복 후 계획을 발표한 성명서, 한국어·중국어·영어 가사가 실린 애국가 악보 등 다양한 국내외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상설 1관에서는 대한제국이 무너진 뒤 나라를 되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던 독립운동과 마침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과정이 담겨있다. 상설 2관에는 우리나라 국회의 시초가 되는 임시의정원의 설립과 일제에 맞섰던 한국광복군의 활동을 담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정신의 가치를 이어받아 대한민국 정부가 세워지기까지의 기록은 상설 3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의 과정과 그 순간의 모습은 기획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국가보훈처는 임시정부기념관이 대한민국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며, 지난 백 년의 기억 위에 새로운 백 년의 꿈을 심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땅에 처음 세워진 임시정부기념관. 독립과 자유를 위해 헌신했던 선열들의 기록이 담겨 있는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을 방문해 그 역사를 직접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영상을 통해 기념관의 모습을 미리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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