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서울 주택산업경기실사지수(HBSI) 101.6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전월 97.7보다 4포인트 오른 것이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HBSI는 시공사 등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100이 넘으면 주택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의미다.
전국 HBSI는 90.6으로 전월에 이어 90선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101.2 △부산 86.4 △대구 95 △광주 86.2 △대전 84.3 △울산 82.6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 보면 재개발 4월 수주전망은 93.7로 전월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 재건축 수주전망도 92.7로 전월대비 2.1포인트 높아졌다. 또 민간택지의 경우 정부의 정비사업 확대 및 추진 진척 등에 힘입어 4월 97.7을 기록하는 등 작년 6월 이후 90선을 횡보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전망치를 유지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2·4대책을 통한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 발표와 더불어 4.7보궐선거 후보자의 정비사업관련 공약에 힘입어 서울시를 중심으로 주택사업자들의 정비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