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소 짓는 사진과 함께 “상쾌”라고 시작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어 “사람은 잘못한 만큼만 벌을 받아야 한다. 거짓 위에 서서 누굴 설득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이는 안 전 지사의 무죄 판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이기 때문에 안 전 지사의 무죄 판결에 동의하며 전 수행비서 김지은씨를 비판하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안씨는 이 글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이 되자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지난 4월 안모씨는 안 전 지사를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김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피해를 주장한 김씨에게 압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당시 YTN 인터뷰에서 안 전 지사 측 법률대리인은 “안 전 지사의 아들이 실수로 전화를 걸었으나 김씨가 받기 전에 끊었다”고 해명했다.
안 전 지사는 14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1심에서 성폭력과 강제 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