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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美 텍사스주에 3000억 규모 태양광발전소 착공

남궁민관 기자I 2018.01.19 14:02:56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18일 미국 텍사스주 중서부 페코스 카운티에서 236MW 규모의
미드웨이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권 한화큐셀 상무, 신지호 한화에너지 전무, Jack Cargas Bank of Americas Merrill Lynch 전무이사, 류 대표이사, Henry Yun 174 Power Global 상무, Erika Bierschbach Austin Energy 개발 총괄이사, Patty Jones McCamey시장.한화에너지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에너지는 18일 미국 텍사스주 중서부 페코스 카운티에서 236MW 규모 미드웨이(Midway)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전소는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규모로 전체 사업비는 약 3000억원에 달한다. 텍사스주 내 연간 5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올해 12월에 준공돼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며 텍사스주 내 전력회사인 오스틴에너지와 25년간 맺은 전력수급계약 (PPA)을 기반으로 전력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화에너지는 총 사업비의 80% 이상을 현지 은행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며, 태양광 발전소 준공 이후 상업운전 단계에서 지분매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할 계획이다.

신지호 한화에너지 태양광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태양광 발전사업의 주요시장인 미국에서 한화에너지가 추가적인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선도업체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너지는 자회사인 ‘174 파워글로벌(174 Power Global)’을 통해 본 사업의 개발부터 자금조달, 발전소 운영까지 태양광 발전사업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174 Power Global은 북미 태양광시장에서 전력수급계약(PPA) 체결 기준 1GW, 개발 기준 6GW 이상의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또 한화큐셀은 이번 프로젝트에 설치되는 고품질 태양광 모듈 약 68만장을 전량 공급하며 EPC 공사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에 본 사업을 통해 한화그룹의 태양광 계열사들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한화에너지는 최근 미국령 괌 전력청(GPA)이 주관한 국제 신재생에너지 입찰에서 태양광 발전 60MW(DC 89.6MW)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65MWh(사용량 기준)를 결합한 제안으로 수주를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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