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KT&G, 군납 담배戰 완승…4개 품목 모두 선정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함지현 기자I 2017.12.28 10:43:45

디스아프리카 아이스잭·레종썬프레쏘·레종프렌치요고·레종 휘바
필립모리스·BAT 등 외국계 회사 모두 고배…JTI는 입찰 자체 반려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KT&G(033780)가 군납 담배 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국군복지단은 28일 일반 담배 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 결과 KT&G의 디스아프리카 아이스잭, 레종썬프레쏘, 레종프렌치요고, 레종 휘바 등 4개 품목이 최종 선정됐다.

필립모리스와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등 함께 도전했던 외국계 회사는 모두 고배를 마셨다. 재팬타바코인터내셔널코리아(JTI)도 서류를 제출했지만 규정에 맞지 않는 수입산 담배를 내세워 입찰 자체가 반려된 바 있다.

군 복지단은 “올해 일반담배 선정심의는 육군·공군에서 심의위원을 선발해 시행했다”며 “기무사령부, 육군 감찰실 및 공정거래위원회가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밝혔다.

품목선정은 서류심사 30점, 심의위원 평가 70점으로 이뤄졌다. 국방부 및 육·공군 장병, 군무원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은 맛, 가격, 유사품 비교평가, 인지도, 병영적합도, 마트운용·관리, 품질 등 9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최대 1.15점의 가산점 항목도 고려했다. 가산점 항목은 중점관리 지정업체(0.5점), 장애인 기업(0.5점), 가족친화 인증기업(0.4점), 여성기업(0.4점), 혁신형 중소기업(0.5점), 고용창출 우수(0.4점), 노사협력 우수(0.5점), 사회적 기업(0.4점), 모범납세(0.25점) 등이다.

지난해 국방부장관 등이 군 마트에 외국담배가 입점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밝힌 바 있어 제품 선정기준에 군 기여도나 사회공헌도 등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선정 기준에 해당 항목이 추가되지 않았다.

군납 담배는 안정적인 수익과 미래 충성고객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군 마트(PX) 납품 담배 시장 규모가 연간 1200억~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군납은 소비자가 20대 초반 젊은 남성이 대다수라는 점에서 미래 잠재고객층을 형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국군에 납품하는 군수 물품을 국산기업이 공급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KT&G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국방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계속 납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복지단은 매년 심사를 통해 군 마트에 납품되는 담배 20여 종 중 4~5종을 탈락시키고 새로운 담배를 선정한다. 정부로부터 담배제조 허가를 받은 업체로 국내에서 직접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국내 OEM업체 포함), 판매가의 10%인 복지율을 적용할 수 있는 업체, 육·공군 군 마트의 지정된 장소에 배송이 가능한 업체가 신청 자격이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