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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協-고려대, 철강산업 고급 기술인력 양성 위해 맞손

성문재 기자I 2016.12.09 11:06:16
송재빈(왼쪽 세번째) 한국철강협회 부회장과 정진택(왼쪽 네번째) 고려대학교 공과대학장이 지난 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공학관에서 철강산업 맞춤형 인적자원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철강협회가 철강산업 맞춤형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고려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전문 석·박사 인증과정을 신설하고 업계 재직자 교육을 목표로 협력함으로써 미래 철강금속산업 인재양성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9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송재빈 철강협회 상근부회장과 정진택 고려대 공과대학장은 지난 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공학관에서 ‘철강 금속소재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핵심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고려대를 비롯한 수도권 소재 4개 주요 대학원과 공동으로 대학원별 특화과목을 이수함으로서 학점 교환제 추진 △미래지향적 철강산업 맞춤형 고급교육과정 개발(4차 산업혁명 대비) △신규인력사업 기획 및 과제 추진 △퇴직 고급 기술인력 활용 및 세미나 개최 등 인적자원개발 관련 상호 관심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국내 고등교육내 철강전문 교육을 담당할 인적, 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가운데 철강업계와 학계간에 대응책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다. 지난 9월30일 산업부가 발표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도 포함돼 있다.

송재빈 부회장은 “날로 심화되는 철강업 경쟁 속에서 범용제품의 한계가 있어 철강산업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고급인력 양성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고급 기술 인력의 육성과 고도화를 추진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4차 산업혁명 대비 빅데이터 분석 등 미래 전문기술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국내 대표 대학과 철강업계간 미래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정진택 공과대학장은 “공과대학의 존재 목적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 육성에 있다”며 “철강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체질 개선을 이루기 위해 철강업체와 함께 미래지향적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철강협회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는 추후 철강금속업계가 많이 위치해 있는 충청, 호남권내 주요 대학과도 유사한 형태의 협력체계를 추가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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