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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체포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뒤 사망한 흑인 용의자 프레디 그레이(25)의 장례식이 이날 진행된 이후 항의시위는 건물 방화와 상점 약탈 등 폭력사태로 확산됐다. 지난 주말 그레이의 사망 소식 후 인종차별과 경찰의 가혹행위를 반대하는 시위는 폭력시위로 변했다. 이날 폭력 시위로 최소 25명의 경찰이 부상을 당했다.
호건 주지사는 1000명의 주 경찰을 볼티모어에 증원했다. 스테파니 롤링스-블레이크 볼티모어 시장은 시위자들을 `폭력배`라고 부르며 28일부터 일주일 동안 밤10시부터 새벽5시까지 전 도시에 대한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사망한 그레이는 지난 19일 경찰 호송차 안에서 척추를 다친 후 1주일만에 사망했다. 그레이는 특별한 혐의가 없었으나 경찰과 눈이 마주친 후 도망가기 시작했고 경찰은 그를 쫓아가 제압해 수갑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