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10회 출신으로 1971년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 국제협력관, 대외경제국장, 세계은행(IBRD), 주중 경제조사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대사 등을 지냈다.
1998년 김대중 정부 출범 초기 청와대에 들어와 대통령 기획조정비서관으로 2년3개월 동안 정책 업무를 총괄했다. 정책1비서관, 정책비서관 등을 거쳤다.
2001년에는 여성부 차관으로 발탁돼 청와대를 나갔다가 2002년 경제수석비서관으로 복귀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임기가 7개월 남은 상황에서 복귀한 현 수석은 ‘한·중 마늘협상 파동’으로 중도 하차한 한덕수 전 경제수석의 후임을 맡게 된다.
이후 2003년 5월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로 학계에 발을 들였다. 2005년 11월부터 2009년 3월까지 제12대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을 맡았다. 당시 현 수석은 “의사는 환자가 원하는 처방보다 환자에게 필요한 처방을 해야 한다. 정부가 원하는 처방보다는 필요한 처방을 제시하겠다”며 소신발언을 하기도 했다.
2013년부터는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맡아왔다.
저서로는 93년 발간한 ‘외국인 투자의 생산성 효과분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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