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삼성과 자본제휴 4시 발표..주가도 들썩

임일곤 기자I 2013.03.06 14:26:11

닛케이 보도..샤프·삼성 자본제휴 공식화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일본 샤프가 삼성전자(005930)와 자본 제휴를 맺는다는 사실을 6일 오후 4시경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협력으로 경영난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에 일본 증시에서 샤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오전 샤프가 이사회를 열고 삼성전자와의 자본 제휴를 결의했다고 보도했다. 샤프는 이날 오후 4시경에 공시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같은 시간에 공식화할 예정이다.

샤프와 삼성전자와의 자본 제휴 소식은 전날 늦은 오후부터 일본 매체를 중심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소식에 힘입어 이날 도쿄 증시에서 샤프 주가는 개장 직후 급등, 한때 전날보다 19% 상승하기도 했다. 샤프는 이미 삼성전자에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공급해왔는데 이번 제휴를 통해 침체됐던 패널 공장의 조업을 안정화시키고 실적을 개선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신문은 이달 안으로 삼성전자가 샤프에 제3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약 100억엔을 출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샤프 지분의 3%를 확보하면서 5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앞서 협상을 펼쳐온 대만의 혼하이정밀과의 협상은 보류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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