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벽산건설(002530)은 김희철 회장 소유의 안성개발주식회사 주식 282만7120주를 지난달 31일 무상으로 증여받았다고 2일 밝혔다.
증여받은 주식의 가치는 시장가격을 감안할 때 290여억원으로 추산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9월 회계기준 자본금이 60억원에 불과했다"며 "단순 계산하면 이번 증여로 부채율은 현재의 5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성개발주식회사는 부동산임대업 및 부동산개발업, 부동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다. 주요 자산으로는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 일대 토지 4만7453㎡(지난해 공시지가 428억원)와 건물 2만5326㎡(24개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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