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이 30년 동안 맺어온 기술 협력이 조만간 깨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새로운 협력사를 찾아 각자의 길을 걷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대가 열리면서 MS의 윈도우 운영체제(OS)와 인텔 칩 조합인 이른바 `윈텔(Window + Intel)`이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지난 1981년 IBM이 PC를 내놓으면서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나 모바일 시대를 맞아 각자 새로운 협력사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MS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쇼(CES)에서 새로운 윈도우 OS를 선보일 예정인데 여기에 탑재될 칩은 인텔 경쟁사인 암(ARM) 제품이다.
MS가 ARM 칩을 선택한 이유는 저전력 디자인과 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된 기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MS는 전세계 PC 운영체제 시장에서 여전히 90% 이상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선 애플에 한참 밀려 있다. MS 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
MS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윈텔 진영의 심각한 균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MS와 인텔측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인텔 빌 커코스 대변인은 "양사 관계는 깊고 강하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