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스케치②] HTS차별성과 활용법 높은 관심

전설리 기자I 2002.09.10 15:48:20
[edaily 박호식 전설리기자] "2002 증권금융IT 박람회" 이틀째인 10일에도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 행사장에 중국 증권관련업체관계자를 비롯 국내 증권 및 IT업체, 증권투자자, 대학생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참석한 관람객들은 시연회를 하고 있는 각 업체들의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오랜시간 업체직원들에게 많은 질문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행사장에는 어제에 이어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 관계자들은 "옛날에 비해 금융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나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참가업체들은 "주로 개인이나 기업고객들이 증권IT관련 자사제품의 기능과 활용에 대해 질문했고 기업관계자들은 시연회를 하고 있는 제품을 자신들의 시스템에 적용했을 경우 어떤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관한 전문적인 상담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현투증권 유효정 대리는 "다른 업체들의 사이버트레이딩시스템과 다르거나 우월한 기능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증권전산 황석주 대리는 "트레이딩시스템과 HTS서비스, 베이스21에 대한 구체적인 기능과 활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

대우증권 이남주대리는 "관람객들은 HTS서비스와 휴대폰 전송서비스에 대해 질문하고 직접 시연하는 등 좀 더 효과적인 매매수단을 찾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개인이나 기업체들이 사용자의 입장에서 홈트레이딩이나 인터넷뱅킹시스템의 기능과 활용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문의했다"며 "더 많은 은행들이 참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특히 최근 금융전산관련 사고가 빈발하면서 "금융IT와 관련한 보안" 문제가 또 하나의 주제로 부각됐다.

행사에 참여한 증권과 은행관계자들마저 자사 제품 홍보뿐 아니라 제품의 보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 특히 금융전산관련 보안업체인 시큐브레인에 시선이 쏠렸다.

시큐브레인 관계자는 "우리는 해킹 또는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서버운영과 전사적인 보안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많은 증권, 금융업체 관계자들이 부스를 방문해 상담을 하고 갔다"고 전했다.

대신증권 양학준 차장은 "증권사간 HTS 성능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주요한 테마가 보안문제"라며 "보안관련업체가 보다 많이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된 HTS활용법 및 주식투자클리닉(대신, 대우, SK, 현대증권)에는 시작 30분전부터 투자자들이 자리를 채우기 시작하는 등 인기가 높았으며 이데일리 부스에 들어 기사작성과 기사송고 프로그램에 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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