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초록마을…첫 주말 매장 정상영업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초록마을은 기업회생 절차 개시 이후 첫 주말(5~6일)간 전국 직영 매장 100%, 가맹점 95% 이상이 정상 영업을 유지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초록마을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4일 정육각과 초록마을의 회생절차 신청에 대해 회생 개시를 결정했다. 동시에 영업지속을 위한 허가(포괄영업허가)도 함께 내렸다.

지난 5일 기준 초록마을 가맹점 영업률은 95.2%로, 전주 동기(96.1%)대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6일 영업률도 39%로 전주 동기(40.4%)와 비슷했다.

회사 측은 “회생 개시 직후에도 현장 혼란 없이 매장 운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몰 주문, 고객센터 응대, 물류센터 출고 등 비대면 유통 접점 역시 평시 수준을 유지하며, 법원의 포괄영업허가가 실질적인 운영 안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법원의 포괄영업허가는 회생절차 중에도 기존 영업, 유통, 인사, 재무 등의 일상 업무를 중단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이를 통해 초록마을과 정육각은 법적 보호 하에서도 기존 거래처, 고객, 가맹점과의 접점을 유지하며 사업 회복을 위한 전략 실행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이번 회생은 단기 유동성 위기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며 “법원의 신속한 회생 개시 결정과 포괄영업허가 부여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객·가맹·협력사와의 신뢰를 지키며 시장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