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대동모빌리티, 100만원대 보급형 전기스쿠터 출시

김영환 기자I 2024.07.15 10:39:01

국산화율 92% GS100 Lite 출시
내연기관 스쿠터 대비 유지비용 50% 낮은 경제형 스쿠터
일 150km 주행 시 월 유류비 최대 20만원↓
출시 기념 100대 한정 출시 특가 판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동그룹의 스마트모빌리티 자회사 대동모빌리티가 100만원대 국산 전기스쿠터 GS100 Lite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GS100 Lite(사진=대동모빌리티)
GS100 Lite은 초기비용 부담이 높은 전기스쿠터의 가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출시된 GS100의 보급형 제품으로 정부 보조금 등의 지원을 받아 186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기존 GS100 모델 대비 출고가도 약 100만원 가량 낮췄다.

가격은 낮췄지만 전기스쿠터의 핵심 부품인 전기모터, 타이어, 서스펜션, 제동장치 등을 GS100과 동일한 부품을 채택했다. GS100 Lite의 국산화율도 GS100과 동일한 92%다. 사용자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전·후방 블랙박스와 텔레매틱스 시스템도 기본 제공한다.

GS100 Lite는 내연기관 스쿠터 대비 교체 적은 교체 소모품과 비용 등으로 연간 5만km주행 시 제품구매 후 총 유지비용이 50% 가량 낮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최대 60km로 LG에너지솔루션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서비스 ‘쿠루’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통해 충전 가능하다.

대동모빌리티 관계자는 “쿠루의 전기 이륜차 BSS는 11만원에 무제한 충전이 가능하다”라며 “배달 전문 라이더 1일 평균 주행거리가 100~150km인 점과 1일 1~2회 주유 기준 월 평균 비용이 20~30만 원인 것을 고려하면 월 평균 20만원 가량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쿠루 스테이션은 현재 서울 경기 기준 약 300여개로 배달 라이더 활동 지역의 충전 인프라 부족 이슈를 해소하고 있다. 배터리를 분리해 간편하게 충전하는 크래들 방식 제공해 상황에 따라 가정에서도 자유롭게 충전이 가능하다.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GS100 Lite 출시를 기념해 100대 한정 특별할인가로 116만8000원(쿠루 무제한 요금제 1년 사용 조건, 정부 전기이륜차 보조금 포함)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매고객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블루투스 헤드셋 경품 지급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근영 대동모빌리티 M사업본부장은 “GS100이 배달 라이더 시장에서 뛰어난 성능과 사용 편의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가격 부담은 낮추고 국산화율은 유지한 보급형 모델로 전기스쿠터 시장을 확장 및 선점해갈 것”이라며 “서울을 중심으로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도 빠르게 보급되고 있어서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충전해서 스쿠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