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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내 조직인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 대변인으로도 활동한 송씨는 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보좌관 최모씨, 국회정책연구위원 김모씨 등과 공모해 허 기자가 이른바 ‘가짜 최재경 녹취록’을 보도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리포액트는 대선을 앞둔 2022년 3월 대장동 사업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사촌 형 이철수 씨가 최재경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과 나눈 대화라며 녹취록을 보도했다.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중 조씨를 의도적으로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조씨를 모른다고 했지만, 수사 당시 조씨의 역할과 존재를 자세히 알았고 상사인 최 전 중수부장에게도 보고한 정황이 녹취록에 담겼다는 게 보도의 요지였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해당 대화는 이씨와 최 전 중수부장이 아닌 이씨와 최씨 간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2월 송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뒤 수집한 자료 등을 분석해왔다. 지난달에는 최재경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이달 16일에는 김병욱 의원 보좌관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