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3분기 영업익 149억…전년비 29.9%↑

(사진=더존비즈온)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더존비즈온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46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29.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504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연간 영업이익 수준이다.

더존비즈온은 확장형 전사적자원관리(ERP), 아마란스 10, 위하고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확장형 ERP사업에서는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 전년누적대비 26% 성장했다.

아마란스 10은 신규 고객 유입과 클라우드 매출 비중 확대로 64%의 증가세를 보였다. 위하고 또한 기존 패키지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은 공공부문 시장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공기업 최초 국산 ERP 도입사례인 한국가스기술공사를 테스트베드로 공공기관 국산 ERP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어 공공시장 내 ERP 10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제휴를 통해 AWS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면서 더존 핵심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준비되고 있다.

더존홀딩스와의 흡수합병에 따른 기업 경쟁력 확보와 사업 시너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더존홀딩스에 지급해 오던 지급수수료(로열티) 등 각종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더존비즈온의 손익구조가 개선되면서 수익성 향상 및 현금 흐름이 제고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