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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출신 이주민 예술가 10명이 삶의 터전이 된 ‘서울’을 제목으로 내건 합동 공연을 연다. 6월23일과24일 이틀간 서울 중구 소극장 을지공간에서 펼쳐지는 서울컬쳐클럽(Seoul Culture Club).
아시아를 비롯 미주, 유럽, 아프리카까지 다양한 국적의 예술가들이 한 무대에 선다는 건 대한민국 서울이 명실상부한 국제도시가 됐음을 방증하는 대목. 공연 레퍼토리 또한 특정 장르에 치우지지 않고 전통음악, 1인극, 스탠딩 코미디, 서울 음식을 주제로 한 창작 단편영화 상영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10명의 이주민 예술가가 각기 주어진 세션을 모국어로 진행한단 점도 특징. 모두 8개 언어로, 한국어 영어 동시 자막을 통해 관객 편의를 도모했다.
‘작은 무대에 담아낸 지구촌’이라 할 만한 이번 공연은 국내 이주민 이슈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온 창작 집단 ‘불확정성의 원리’가 기획했다. 기획사 측은 해당 공연의 정기 개최를 통해 국내 활동 중인 이주민 예술가들이 대중과 소통 교류케 하는 플랫폼이 되게 할 것이란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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