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스마트 에듀테크 전문기업 에스아이지(SIG)가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업 아이플라이텍과 AI 교육 기자재 개발 및 스마트스쿨 사업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왼쪽부터) 류웨이웨이 아이플라이텍 한국지사장과 안휘토이클라우드 제시카 교육분야 제너럴매니저, 이희규 에스아이지 대표이사가 인공지능(AI) 분야의 성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에스아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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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시되는 AI 교육 기자재인 코딩로봇, 코딩블록 등은 아이플라이텍의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됐다. 동영상을 통해 손쉽게 블록을 조립하고, 태블릿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코딩 후 블록을 동작시킬 수 있어 코딩과 AI를 쉽게 이해 가능하다. 단계별로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 양사가 개발을 추진 중인 로봇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튜터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보조교사로서 필요한 기능을 AI 로봇에 탑재해 수업의 질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이플라이텍의 AI 오픈 플랫폼은 전 세계 약 500만명 이상의 AI 개발자가 이용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플라이텍은 국내에 적합한 오픈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학교 현장의 AI 담당 교사에게 AI 오픈소스 등을 무료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에스아이지는 국내 대다수 시·도 교육청 산하 7000여개 이상의 학교에 스마트스쿨용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단말 충전 보관함을 보급한 이력을 기반으로, 해당 제품을 국내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현지화 작업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양사는 개발이 완료된 코딩로봇과 코딩블록을 우선 방과 후 교실과 학원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후 학교 및 기업 등으로 판매 범위를 확대해, 연간 약 1만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규 에스아이지 대표이사는 “에스아이지의 대표 파트너사인 아이플라이텍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마트스쿨 시장의 AI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