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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는 크리스마스에 선물하고 싶은 책으로 ‘글렌 굴드, 피아노 솔로’를 선택했다. 한 작가는 “수년에 걸쳐 여러 번 읽었고, 아마 더 읽게 될 거다”라며 “고요한 12월을 보내는 이에게도, 그 반대의 시간에 지친 이에게도 선물하고 싶은 책”이라고 전했다.
김영하 작가는 편집자 이수은의 최근작인 ‘평균의 마음’을 선물하고 싶은 책으로 꼽았다. 김 작가는 “이 책을 읽으면 새로 읽거나 다시 읽어야 할 책이 수십 권으로 불어난다”는 추천의 말을 보내왔다. 또한 김초엽 작가는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에세이스트 이슬아는 와야마 야마의 만화 ‘빠졌어, 너에게’를 추천했다.
가장 많은 작가들이 선물하고 싶다고 꼽은 책은 김혼비 작가의 신간 ‘다정소감’과 앤 카슨의 시집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이었다. ‘다정소감’은 박상영 작가, 박준 시인, 전종환 아나운서가 추천했다. 박상영 작가는 “자칫 팍팍해지기 쉬운 일상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산문집”이라 소개했다.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은 오은, 백은선, 신용목 등 3명의 시인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백은선 시인은 “단 한 번도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던 수치와 애정의 순도 높은 시간이 완벽한 언어로 표현되어 있었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
‘그럼에도 크리스마스!’ 기획전 추천도선은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