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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탕집 모자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2005년 6월 오 시장이 처가 소유 내곡동 땅 측량을 마치고 자신들의 식당에 들러 생태탕을 먹었다고 주장한 이들이다.
이들은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오 시장 내곡동 땅 셀포 보상 의혹이 불거진 당시 이같은 증언을 한 바 있다. 오 시장은 내곡동 땅이 어딘지도 모른다고 해명했다가 이들이 오 시장 방문을 기억한다고 주장한 뒤에도 현장에는 처남이 갔을 뿐 자신은 참석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오 시장 지지층을 중심으로 이들 모자에 대한 비방 등이 이어지자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3차례 오 시장과 관련자들을 고발했다.
이들은 내곡동 땅·극우 성향 집회 참여·파이시티 비리 관련 거짓말, 내곡동 목격자 관련 보도 매체에 대한 무고, 내곡동 인근 생태탕집 개인정보 무단 유출 등 의혹을 제기하며 오 시장과 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 등의 처벌을 요구했다.
경찰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을 2차례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고 난 1일에는 내곡동 처가 땅을 경작했던 경작인 대표를 참고인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모자를 상대로 오 시장이 식당에 방문했을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하고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처벌 의사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