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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는 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한국 사회를 휩쓸고 있는 페미니즘은 상상 초월의 남성혐오다. 일부 여성단체가 워마드를 제대로 살피지 않은 채 극단적 남성혐오의 중심에 있는 워마드를 ‘페미니즘의 새 물결’이라고 인정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워마드를 살펴보면 표현과 글귀가 상상을 초월한다”면서 “원로급 페미니스트들은 워마드에 대해 잘 모른다. 젊은 여성들이 모였다는 이유로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 된다. 급진적 남성혐오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페미니즘인가”라고 말했다.
오씨는 또 “지금 이 사회에 필요한 것은 휴머니즘 운동”이라면서 “남성의 문제와 여성의 문제가 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페미니즘이 휴머니즘에서 시작한 점을 다시 기억하길 바란다. 지금 여성은 페미니스트가 되기보다 휴머니스트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씨는 최근 출간한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라는 책을 통해 메갈리아-워마드로 대표되는 급진 페미니즘 현상을 비판한 바 있다.
앞서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음란물 유포방조 혐의로 워마드 운영자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해 체포영장을 받아 추적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운영자는 한국 국적으로 현재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 경찰은 그가 한국에 입국하는 즉시 체포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