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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제천 화재 부실대응 논란 전 제천소방서장 등 2명 입건

신상건 기자I 2018.02.07 10:25:55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

지난해 12월 21일 화재가 발생해 69명의 사상자를 낸 제천 노블휘트니스앤스파 스포츠센터.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경찰이 29명이 사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 이상민 전 제천 소방서장 등 제천소방서 지휘부 2명을 형사 입건했다.

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7일 이 전 제천소방서장과 김종휘 지휘팀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21일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건물 2층 요구조자에 대한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족 대책위원회는 화재 당시 건물 2층 구조를 제때 하지 않아 화를 키웠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쯤 이 전 소방서장과 김 지휘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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