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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명의 도용' 웰스파고 CEO 결국 사퇴… 후임에 슬로언 COO(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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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I 2016.10.13 10:37:2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업 압박에 고객 명의를 무단으로 도용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미국 최대 은행 웰스파고의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사퇴했다.

존 스텀프 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출석해 고객 명의 도용에 대해 해명하는 모습. 그는 12일 전격 사퇴했다. (AFP)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존 스텀프 웰스파고 CEO가 이날 사퇴한다고 밝혔다.

웰스파고는 지난달 지난 2011년부터 실적 압박에 내몰린 직원이 고객의 명의를 무단으로 도용해 200만 개의 가짜 계좌·신용카드를 만든 게 적발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미 소비자금융보호국(CFPB)는 역대 최고인 1억8500만 달러(약 20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직원 5300명이 해고됐다.

스텀프는 1983년 입사해 2007년 CEO, 2010년 회장이 되기까지 캘리포니아 지역 은행이던 웰스파고를 시가총액 1위 은행으로 성장시키며 월가의 성공신화로 불려 왔다.

2008년 금융위기 때도 파생상품이 아닌 소매영업에 주력해 위기를 극복해 왔다.

스텀프는 이에 웰스파고 이사회에 사표를 제출했고 이사회가 이를 수락함으로써 CEO, 회장직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됐다.

그는 이번 사태로 조건부 성과급 4100만 달러(약 462억원)도 받지 못하게 됐다.

스텀프는 이사회에 서면으로 사의의 뜻을 전하며 “웰스파고를 이끌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지금껏 헌신적으로 회사를 관리해 왔으나 지금은 내가 떠나는 게 회사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웰스파고는 스텀프의 후임에 티모시 슬로언 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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