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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은 TV홈쇼핑에서 통상 7월 말까지 판매되지만 GS홈쇼핑은 올해 이례적으로 에어컨 판매 기간을 이달 초까지로 늘렸다.
GS홈쇼핑이 지난 1일 방송한 ‘LG 정수기’(렌털상품)와 2일 방송한 ‘삼성 냉장고’도 목표 대비 각각 127.3%, 126.6% 판매됐다.
덥고 습한 여름, 세탁을 자주해야 하는 속옷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세계적인 슈퍼모델 미란다 커가 모델로 활동하는 ‘원더브라’의 원더부스트 패키지는 지난 7일 두 차례 방송에서 판매율이 각각 150.9%, 195.0%에 달했다. 이 브랜드의 스포츠브라 또한 목표보다 120.3% 판매됐다.
여름철 속옷을 찾는 여성들이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해 지난 7일 하루 동안 원더브라를 5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날 하루 동안에만 사상 최대규모인 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GS홈쇼핑은 전했다.
노출의 계절 외모에 신경쓰는 여성 고객이 늘면서 이·미용품 판매량도 뛰고 있다. 기능성 샴푸, 클렌저 등은 물론이고 붙이는 젤네일 ‘데싱디바 매직프레스’도 올여름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데싱디바는 지난 4월부터 9번 방송해 모두 완판을 기록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9만9000세트에 달한다.
여름철 건강관리에 신경쓰는 고객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기능식품 판매도 호조를 보였는데 칠레 파타고니아에서 나는 야생 열매 마키베리로 만든 ‘삼성프리미엄마키베리’(12박스)는 지난 2일 방송에서 목표 대비 173.7% 판매됐고, 먹는 콜라겐 ‘에버콜라겐’(2병+1병)은 4일 방송에서 판매율 195.6%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