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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38%)-새정치(29%) 격차 13개월만에 최저<갤럽>

김진우 기자I 2015.04.24 11:48:33

새정치민주연합 창당한 2014년 3월 이후 처음 10% 밑돌아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한 35%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13개월 만에 10%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21~23일 실시한 여론조사(유권자 1002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새누리당 지지율은 38%, 새정치민주연합은 29%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았고 새정치연합은 4%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4%, 무당층은 4%포인트 줄어든 29%였다.

양당 지지도 격차가 10%포인트를 밑돈 것은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신당 창당을 선언했던 지난해 3월 첫째주 이후 처음이다. 작년 4분기(10~12월) 양당 격차는 평균 22%포인트, 올해 1분기(1~3월)는 평균 15%포인트였다.

갤럽은 “4·29 보궐선거를 앞두고 진보 성향 무당층이 새정치연합으로 결집했고, ‘성완종 리스트’ 여파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반사이익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1%포인트 오른 35%로 조사됐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57%였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24%) ‘열심히 한다’(20%) ‘부정부패 척결’(10%)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문제’(21%) ‘소통미흡’(14%)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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