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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10일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 선도업체인 퓨얼셀파워 합병 추진을 결정한 데 이어 연료전지 분야에서 두 번째 인수·합병(M&A)이다.
㈜두산(000150)은 거의 동시에 이뤄진 합병 추진과 인수를 통해 건물용과 규제 대응용(이하 규제용) 연료전지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퓨얼셀파워와 합병을 완료하면 주택용을 포함한 원천기술 등 필요한 기술과 생산력을 모두 구축하게 된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인수 합병하는 두 회사의 기술력에 두산의 비즈니스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높이는 동시에 연구개발에 집중해 연료전지 사업을 앞으로 ㈜두산의 주력사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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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퓨얼셀 아메리카는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규제용 연료전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에 진출할 수 있고, 퓨얼셀파워는 미국 주택용 시장을 공략할 토대를 구축하게 된다. 또 두 회사가 양산기술과 R&D(연구개발)에서 노하우를 상호 공유해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두산의 성공적인 해외기업 M&A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져 보다 큰 시너지를 낼 것이란 예상이다.
㈜두산은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그동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잉여현금을 기반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기회를 꾸준히 물색해 왔으며, 급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첨단산업인 연료전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두산이 주력할 연료전지 시장은 건물용, 규제용, 주택용 시장이다. 작년 세계시장 규모는 1조8000억원 정도이며, 연평균 3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018년 5조원, 2023년 4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클리어엣지파워는 건물용 연료전지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7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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