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600억 매도에 코스피 '꽁꽁'..1880선 추락

하지나 기자I 2014.02.04 13:47:4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3500억원 가량의 외국인 매도 폭탄이 쏟아지면서 코스피가 2% 가까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오후 1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68%(32.08포인트) 하락한 1887.62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장 중 한때 1886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전일 40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은 현재 363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연기금이 1112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코스피는 점차 낙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27억원, 3049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를 합쳐 3017억원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차(000270)를 제외한 대다수의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다. 기아차는 엔화 강세와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 소식으로 전일대비 1.31%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1.65% 하락하며 125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POSCO 등도 1~2%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1.29%(6.62포인트) 내린 507.0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56억원, 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 관련기사 ◀
☞[특징주]기아차, ‘엔화 강세+美시장 선전’ 업고 반등
☞기아차 1월 25만7천대 판매‥전년비 1.3% 감소
☞[시승기]정숙함과 부드러운 주행감에 반하는 'K7 하이브리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