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말 현재 전셋값이 2억원 미만인 서울지역 아파트는 총 34만1074가구로 올해 1월 초 대비 2만988가구 줄었다. 강서구가 3790가구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노원·성북구도 각각 2517가구와 2100가구가 사라졌다.
감소 폭 상위 3곳 이외에도 2억원 미만 전셋집이 1000가구 이상 줄어든 곳은 구로(1903가구)·서대문(1673가구)·양천(1639가구)·금천(1359가구)·도봉(1142가구)·동대문구(1033가구) 등 6곳으로 모두 비강남권이었다.
2억원 미만 전세 아파트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노원구로 서울 전체 물량의 25%인 8만5939가구에 달했다. 이어 도봉(4만572가구)·구로(2만9671가구)·강서구(2만877가구) 순이었다. 강남권에서는 강동구와 강남구의 2억원 미만 전세 아파트가 각각 1만7301가구와 1만6695가구로 집계됐다. 강동구와 강남구는 고덕주공, 둔촌주공, 개포주공 등 재건축 추진 아파트 단지 전세 물량과 전용면적 60㎡ 미만 소형 주상복합아파트 물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2억원 미만의 저렴한 전세 물량이 서울에서 계속 줄어들면서 세입자들의 선택의 폭도 계속 좁아지고 있다”며 “서울에서 밀려난 전세 수요가 인천·경기권으로 몰린 것이 수도권 전셋값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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