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사내하청 근로자 600명을 1차 신규채용에서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작년 12월31일부터 원서접수를 실시해 지난달 9일까지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필기시험, 실무면접을 모두 통과한 600명을 선정했다. 지난 6일 부문별로 200명을 먼저 발표하고 오는 8일과 15일, 나머지 400명을 발표한다.
이번 1차 채용에는 사내하도급 근로자 6800명 중 80%에 해당하는 5394명이 지원했다.
합격자 중에는 여성과 40대 이상 지원자, 조합원이 포함되는 등 성별과 연령, 소속에 구분없이 다양한 지원자가 신규 채용됐다. 현대차는 이번에 채용된 600명을 포함해 올해 총 1750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직영 채용할 방침이다.
이번 합격자들은 오는 18일부로 현대차 정규직으로 인사발령이 나면 6주간의 신입사원 교육을 수료한 후 4월부터 울산과 아산, 전주공장 생산현장에 배치된다.
현대차 인사팀 관계자는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채용은 차별이나 불이익 없이 내부 인사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됐다”며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여러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