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나성린 한나라당 의원은 8일 일자리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근무자의 공기업·대기업 취업시 가산점 부여를 비롯 ▲기여입학제 도입 ▲농업 CEO 육성방안 등 `민생살리기 3대 정책`을 제안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앞서 배포한 서면질의에 "야당은 이명박 정부가 반값 등록금을 공약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등록금 액수를 반으로 줄인다는 의미는 아니지 않느냐"며 경쟁력 있는 대학육성을 위한 기여입학제 도입을 주장했다.
그는 “반값 등록금의 의미는 등록금 부담을 반으로 줄인다는 의미일 것이고, 이것은 다양한 장학금제도와 효과적인 등록금 대출 제도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제 `정원 외 기여금입학제도` 도입을 본격적으로 공론화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현 정부가 올해 정책 최우선 과제로 밝힌 고용 문제와 관련, “지난 2년간 일자리 창출 및 소멸 추이를 보면 공공부문에선 어느 정도 증가가 있었는데, 민간부문에서 일자리 창출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부 대책을 물었다.
그러면서 “효과가 크지 않더라도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중소기업 근무자에 대한 대기업 및 공기업 지원 시 가산점을 주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그는 사회통합과 농촌발전을 위해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농업 CEO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며 “현재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농촌지역의 다문화가정문제는 과거 유럽국가의 경험에서도 알 수 있듯이 10년 후부터는 인종갈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적 갈등으로 비화될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