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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3일째 논스톱 랠리..700선 목전(마감)

오상용 기자I 2007.04.16 15:57:11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16일 코스닥 시장이 13일 연속 오르며 700선 고지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 보다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 강했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글로벌 증시 전반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11.87포인트, 1.73% 급등한 697.09에 장을 마쳤다.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막판까지 강세가 이어지면서 종가가 일중 고가가 되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달 19일 이후 가장 크다. 700포인트와의 거리도 불과 2.91포인트 남겨뒀다. 0.42%만 더 오르면 700선을 넘어선다.

시총상위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인터넷 대장주인 NHN이 2.33% 급등했고,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등 통신주도 동반 상승했다.

성장모멘텀이 강한 메가스터디가 4.82% 올랐고, 아시아나항공과 서울반도체도 3~4%대의 급등세를 연출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운송 제약 의료정밀기기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고, 테마별로는 무선인터넷 인터넷보안, 바이오, 로봇 관련주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바이오 진영에서는 코미팜(041960)이 연구개발중인 항암제 코미녹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루동안 6150원이 올라 4만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봇 관련주도 정부의 지능형 로봇 수요 확대지원 기대감으로 올랐다. 세종로봇(036660)과 우리기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유진로봇과 에이디칩스도 2%가 넘는 강세를 탔다.

매수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나흘만에 다시 순매수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26개, 내린종목은 281개다. 나머지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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