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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통신 채권단, 분사·출자전환 승인

양미영 기자I 2001.11.21 17:18:55
[edaily]대우통신 29개 채권단은 21일 오후 한빛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대우통신의 회사분할·매각 및 부산공장에 대한 604억원 출자전환을 골자로 하는 채무재조정안을 90.23%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채권단은 또 95.43%의 찬성으로 대우통신의 PC사업부를 임직원에의한 EBO(Employee Buy Out) 방식으로 분사하는 안건도 함께 승인했다. 이에 따라 대우모터의 부산공장은 인적분할을 통해 클린컴퍼니로 독립법인화후 재상장되는 한편, 604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이 추진된다. 채권단에 의하면 부산공장의 목표부채비율은 300% 수준이며 자산 2689억원, 부채 2017억원, 자본금 672억원의 클린컴퍼니 형태를 갖출 전망이다. 또 대우통신의 구미·보령공장은 물적분할을 통해 채무정리와 담보설정후 원매자를 물색하며 창원공장의 경우 기업의 현 경영진이나 종업원이 중심이 되어 기업을 인수하는 EBO(Employee Buy Out) 방식으로 인수된다. PC부문 역시 분사를 추진, 임직원에 의해 EBO방식으로 인수된다. 이밖에 대우통신의 OA부문과 특산부문은 이미 매각이 완료됐다고 채권단은 밝혔다. 이에 앞서 대우통신 채권단은 지난달 말일 안진회계법인의 실사결과를 보고받았으며 실사결과에 따르면 대우통신의 청산가치와 존속가치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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