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현재 엑셀세라퓨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29.88%(965원) 오른 41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중국의 바이오 원료 및 코스메슈티컬 전문기업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Bloomage BioTechnology)’와 T세포 배지(Media)’의 중국 내 독점 유통 및 판매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T세포 배지 공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본 계약을 통해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엑셀세라퓨틱스 ‘셀커(CellCor) 배지’의 본격적인 판매 나선다. 계약기간은 내년 3월까지이며, 세부내용은 양사의 비밀유지 협약에 따라 비공개로 유지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2025년 중국 배지 시장의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최근 몇 년간 연평균 40% 이상의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2029년에는 8조원 규모의 빅 마켓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달 해남성 보아오에서 최종 심사를 통과한 줄기세포치료제의 정식 가격이 처음으로 공표되며, 중국 내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CGT)의 대중화와 그 필수소재인 배지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양사는 배지 시장을 선점하고자 MOU 체결 이후 본 계약을 빠르게 추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는 히알루론산(HA) 산업 분야에서 전 세계 판매량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1위 기업이다. 바이오 의약품, 의료기기, 코스메슈티컬 원료로 쓰이는 히알루론산을 전 세계 70개 이상의 국가와 4000개 이상의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 1000억원이며, 한국시장에서도 히알루론산 수출로 매년 5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블루메이지는 기존 히알루론산 사업을 잇는 제2의 미래핵심사업으로 배지사업을 채택했으며, 그 전략적 사업파트너로 엑셀세라퓨틱스를 선택했다. 최근 몇 년간 블루메이지는 약 8000만달러(한화 1160억원)를 바이오 사업 육성에 투자했으며, 중국 해남도에 자체 배지 공장을 2023년에 갖췄을 정도로 배지 사업 확장을 위한 사업적 기반을 완비했다. 해남도는 해외 신기술 바이오 기업 진입을 적극 지원하는 ‘글로벌 의료 특구’로 양사의 중국 시장 진출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