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역사인문학과정 첫 번째 강좌 개강식에는 시민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의에서 윤명철 교수는 무역 및 중계무역을 통해 당시 중요 자원이었던 철, 말, 무기 등을 수출함으로써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강성했던 고구려의 국가발전전략들을 설명하며 동아시아 패권을 장악할 수 있었던 전략을 소개했다.
윤 교수는 “반도사관이나 식민사관을 극복하고 ‘해륙사관’으로 역사를 고찰해야 제대로 된 한국사, 즉 고대 동아시아에서 선도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고구려사를 잘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송호 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개설된 역사인문학과정에서 동아시아의 패권을 장악했던 고구려를 비롯한 선조들의 위기극복과 국가발전전략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국가성장의 디딤돌’로 삼는 지혜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는 용인의 지식인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만든 공공적 성격의 공익단체다.
이번 첫 강좌를 시작으로 오는 11일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의 ‘대한민국, 언제 세워졌나?’, 18일 김기섭 경기도박물관장의 ‘선진국에는 왜 박물관이 많을까? 좋은 박물관, 나쁜 박물관’, 25일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의 ‘국난을 극복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등을 주제로 역사인문학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