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사우디 등 중동지역 진출…"제품 판로 확대"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나노엔텍(039860)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중심으로 면역형광진단 플랫폼인 프렌드 시스템(FREND System)의 비코로나 제품 판로를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나노엔텍)

나노엔텍은 FREND System부터 ADAM 시리즈까지 다수의 제품이 FDA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나노엔텍은 고가형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높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기후적 요인 및 문화적 관행으로 인해 비타민D에 대한 진단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햇빛이 너무 강렬해 사람들이 아예 햇빛을 보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하며, 여성의 경우 히잡으로 인해 자외선에 대한 노출이 적기 때문이다. 비타민D는 대부분 햇빛을 받아 피부에서 대부분 합성되고, 결핍되면 골다공증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나노엔텍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기후적, 문화적 특성에 맞춰 비타민D 진단 제품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남성호르몬, 전립선, 갑상선 등 다양한 진단제품까지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한·사우디 비전2030 위원회를 기반으로 보건의료 협력을 다각화해온 만큼 건강관리 진단 및 차세대 보건의료제품 분야에서 나노엔텍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인 비코로나 제품 판매국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사우디 현지 영업망 구축 등 중동지역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중동지역 수요에 맞춰 비타민D 진단제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