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이세이 미야케가 지난 5일 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
그는 일본의 전통 종이접기 기술(오리가미)을 이용한 플리츠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삼각형 모양의 반짝이는 소재를 이어붙인 여성 가방 ‘바오바오’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가방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들고 다닌 걸로도 유명하다.
스티브 잡스의 검은색 터틀넥을 만든 디자이너로도 유명하다. 잡스는 생전 항상 터틀넥과 청바지, 운동화를 신고 신제품 발표회에 등장했다.
한편 ‘이세이 미야케’ 브랜드는 국내에서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2010년부터 수입, 판매하고 있다. 다만 남성 라인인 ‘이세이 미야케 맨’은 글로벌 영업을 종료해 이세이 미야케의 다른 맨 라인인 ‘옴므 플리세’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