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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시공사 직원 합숙소가 민주당 선대 조직으로 쓰였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계속해서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지속한다면 엄중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앞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2020년 8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부가 거주하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 옆집을 직원 합숙소로 사용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해당 보도를 고리로 불법 의혹에 대해 총공세를 펼쳤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이 후보가 관여한 조직적 횡령 범죄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권 본부장은 “지금 국민은 초밥 10인분이 어디로 갔는지, 5급 공무원 배모 씨가 말했던 ‘기생충’이 과연 누구인지 궁금해하고 있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분명한 해명을 내놓든지 그럴 수 없다면 이제라도 부부가 함께 수사를 받는 게 국민께 올바른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는 “경기도시공사는 해당 숙소를 판교사업단의 조성사업을 담당한 대리 2명과 평직원 2명이 사용하고 있음을 설명했다”며 “경기도시공사의 직원 합숙소는 100개가 넘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보와 선대위 모두 경기도시공사의 합숙소에 대해 알지 못하며, 공사 숙소에 관여할 이유도 없다”며 “또 선대 조직을 분당에 둘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