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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26일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A-벤처스 제25호 업체로 뉴로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뉴로팩은 혁신기술 기반 대학연구실 청년창업기업으로, 천연 항균물질을 활용한 농산물 선도유지용 항균 포장재를 제조·판매하는 새싹기업이다.
고의석 뉴로팩 대표는 대학에서 패키징학을 공부하면서 향균 포장재에 대한 수요를 예상하고, 천연물질을 활용해 유해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는 포장재를 개발했다.
뉴로팩에서 개발한 향균 포장재는 식물에서 유래한 원료로 제조해 독성이 없고 생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분을 사용해 만든 포장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생분해되는 바이오플라스틱으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포장재에 도포돼 향균 작용을 하는 은행나무 추출물은 대장균과 같은 유해미생물의 생육을 억제해 농식품 유통과 보관 시 선도유지에 효과가 있고 인체에도 무해하다.
뉴로팩은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70% 증가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국외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식품부에서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주관하는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최종 결선에 진출해 기술과 사업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고의석 대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식품들이 신선한 상태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고,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