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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60.8%·한화 9.9%…'토스뱅크' 컨소시엄 확정

김정남 기자I 2019.03.27 10:05:50

한화증권·베스핀글로벌, 새 얼굴 참여
토스 지분 60.8%, 토스뱅크 대주주로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와 시너지 기대"
"은행시스템에 클라우드 도입 검토중"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화그룹 계열 한화투자증권과 클라우드 관리기업 베스핀글로벌이 제3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 중인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7일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한화투자증권과 베스핀글로벌이 각각 9.9%, 4.0%의 지분율을 확보해 주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1962년 출범한 한화그룹 계열 증권사다.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중개·인수 업무를 수행하고, 각종 금융상품 판매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기업의 클라우드 구축과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관리회사다. 해외를 포함해 고객사만 약 700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금융 주력자 지위로 최대주주로 참여한다. 지분율은 60.8%다.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알토스벤처스와 굿워터캐피털의 경우 각각 9.0%씩 확보하며, 리빗캐피털은 1.3% 지분을 가진다. 이외에 한국전자인증과 무신사도 각각 4.0%, 2.0%로 주주로 참여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한화투자증권의 합류로 보다 안정적인 주주 구성이 가능해졌다”며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들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은행 시스템 구축에 클라우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관리 전문성이 은행 최초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확정된 지분 구성안을 토대로 이날 중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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