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지난 2일 신년 토론 생방송을 앞두고 준비하는 과정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공개했다.
이날 강지영 JTBC 아나운서는 대기실을 찾아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국회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 JTBC ‘썰전’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전원책 변호사 등 출연진을 만났다.
강 아나운서는 유승민 의원, 유시민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옆 방에 전원책 변호사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그러나 전 변호사는 다가오는 강 아나운서와 카메라에게 “아 왜 그래 정말. 편안하게 좀 있읍시다. 왜들 이래요. 허락 안 받았잖아요. 사전에 이런 거 찍는다고 허락했습니까?”라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이에 강 아나운서는 황급히 “죄송합니다”라며 급하게 대기실을 빠져나온 뒤 “당황하신 것 같다. 양해를 구한 뒤에 뵙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이후에도 다른 출연진과는 달리 페이스북 라이브 출연에 응하지 않았다.
강 아나운서는 전 변호사와 마주칠 때마다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고 ‘신년 토론’을 진행하는 손석희 ‘뉴스룸’ 앵커까지 인터뷰한 뒤에도 “전원책 변호사가 예민하신 것 같다”며 건너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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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변호사는 이 시장의 설명에도 호통에 가까운 말을 멈추지 않았다. 손 앵커가 “잠깐만요. 전 변호사님”이라고 재차 부르며 중재에 나섰지만 전 변호사는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어떻게 지도자 소리를 듣겠냐”며 이 시장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유시민 전 장관이자 작가는 전 변호사에게 “‘진짜 보수는 잘 안 듣는구나’는 생각을 들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 변호사는 “우리 ‘썰전’할 땐 인정할 건 인정하잖아요”라고 했고, 유 작가는 “그건 편집을 하니까 그렇다. 이건 생방송이다”라고 답했다.
손 앵커도 “검증의 시간은 합리적으로 차분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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