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국민에 거듭 사과하며 검찰 조사에도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9분여 간 대국민 담화문을 읽은 박 대통령은 연단 위에서 기자석으로 내려와 마이크 없이 “여러분께도 걱정을 많이 끼쳐 정말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만 물러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국민 담화는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와 달리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나, 기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은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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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박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 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보다 무려 12%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취임 이후 최저치이며, 지난 9월 둘째 주 33%를 기록한 뒤로 7주 연속 하락 곡선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