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의 전략 프리미엄 태블릿PC 갤럭시탭S가 마침내 공개됐다. 갤럭시탭S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경쟁업체 애플의 태블릿PC보다 가볍고 얇으면서도 고해상도 화질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시어터에서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전세계 취재진과 파트너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10.5인치와 8.4인치의 전략 프리미엄 태블릿PC ‘갤럭시탭S’를 선보였다. 갤럭시탭S는 오는 7월부터 전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6기가바이트(GB) 기준 10.5인치형이 499달러(약 51만원), 8.4인치형이 399달러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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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무게는 경쟁사나 기존 제품에 비해 더 가볍고 두께는 얇아졌다. 갤럭시탭S 무게는 8.4인치형과 10.5인치형이 각각 240g과 465g으로,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에어 무게인 330g과 469g보다 가볍다. 두께는 각각 6.6mm로 아이패드 미니(7mm)와 아이패드 에어(7.5mm)보다 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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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편의 기능은 더 강화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연결, 스마트폰이 곁에 없더라도 태블릿으로 전화통화가 가능한 ‘사이드싱크’ 기능을 최초로 탑재했다. 스마트폰 설정을 그대로 태블릿PC에서 재현하고, 통화를 하면서 상대방에게 이미지와 지도, 문자를 보낼 수도 있다.
또 주변 스마트기기를 자동으로 찾아 콘텐츠를 공유하는 ‘퀵 커넥트’ 기능과 최대 8명까지 각자 설정한 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멀티유저 모드’ 등도 지원한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라이언 바이든 삼성전자 북미법인 시니어 디렉터는 “삼성은 태블릿PC에 전화 기능을 넣은 유일한 회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편의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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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마블(Marvel)과 제휴해 1만5000권 이상 만화책을 열람할 수 있는 ‘마블 언리미티드’를 3개월간 무료 제공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삼성은 생생하고 선명한 화질로 세계적인 매거진을 즐길 수 있는 ‘페이퍼가든’도 함께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해외 언론들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태블릿PC2닷컴의 린다 엡스타인 에디터는 “지금까지 본 전자제품 중에 가장 해상도가 뛰어나다”며 “현재 15개 정도의 기기를 갖고 있지만 갤럭시탭S는 정말 탐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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