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경제활성화가 전제되지 않으면 재정건전화를 달성하지 못한다며, 경제활성화를 기초에 두되 세출과 세입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세출은 불요불급한 공사비를 최대한 줄이고, 세입은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조정하고, 이를 충족하지 못했을 때는 국민적 합의에 따라 증세를 논의하는 게 정당한 순서”라고도 했다.
현 부총리는 또 내년 예산 편성의 기준으로 삼은 경제성장률 예측치 3.9%와 관련해 “경제성장률은 절대로 과다 예측되서는 안 된다”며 “3.9%는 상당히 중립적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