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MSN 나우’는 최근 한 천문학 국제 공동 연구 프로젝트 팀이 지구에서 약 2만50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초거대 행성을 발견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초거대 행성 발견 실물사진 보기]
초거대 행성 발견은 은해 팽대부라는 곳에서 이뤄졌다. 지구가 속해있는 은하계에 존재하는 해당 행성은 지구보다 1300배가 큰 목성의 8배나 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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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연구팀은 미시중력렌즈라는 기법을 이용해 스스로 빛을 발산하지 않아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초거대 행성 발견에 성공했다.
미시중력렌즈란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기법인 상대성 이론을 증명하는 일종의 우주 신기루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먼 거리에 있는 별에서 나온 빛이 다른 별의 중력에 의해 휘어질 때 생기는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이 현상을 오랫동안 관측해 외계행성을 발견하고 행성의 질량 등을 측정해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시중력렌즈를 활용하면 이번 초거대 행성 발견처럼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별을 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어 천문학계에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국제 연구팀은 “우리의 태양과 멀리 떨어진 궤도에 이렇게 큰 행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를 통해 행성이 만들어지는 기존 이론이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초거대 행성 발견은 지난 2011년 처음 감지된 이후 미시중력렌즈를 통한 오랜 관측을 통해 이번에 그 확실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 행성은 지구와 태양거리보다 4배나 먼 항성을 돌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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