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급락 이후 소폭 반등에 성공했으나 450선 회복은 실패했다.
지난 주말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중 한때 450선을 회복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내는 물량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포인트(0.05%) 오른 448.8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65포인트 오른 452.3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팔자`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는 장 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은 13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4만315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 CJ E&M(130960) 에스에프에이(056190) 포스코켐텍(003670) 성우하이텍(015750) 등은 상승했다. 반면 다음(035720) 위메이드(112040) SK브로드밴드(033630) 젬백스(082270) 에스엠(041510) 3S(06031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3.39%) 컴퓨터서비스(2.39%) 비금속(1.75%) 방송서비스(1.71%) 등이 상승했고 운송(-3.19%) 기타제조(-2.42%) 기계장비(-1.78%) 등은 하락했다.
테마주 가운데 정치 테마주가 다시 주목받았다.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원장이 오는 30일 부산에서 강연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랩 주가가 급등했다. 안랩(05380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8204만주, 거래대금은 1조265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42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517개 종목이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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